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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반기 벤처투자·펀드결성 모두 역대 상반기 첫 4조원 돌파

투자 24.3%↑ 4조 61억원…건수·금액·피투자기업도 최대
펀드결성 55.9%↑ 4조 4344억원…민간부문 전체의 82%

 

(경기뉴스통신=박민준 기자)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와 펀드결성이 역대 상반기 최초로 나란히 4조원 넘어섰다.

벤처투자는 4조 6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3% 늘었고 펀드 또한 역대 상반기 가장 많은 176개가 4조 4344억원을 결성해 55.9%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8일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와 펀드결성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와 같이 벤처투자와 펀드결성 모두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벤처투자 건수와 건당 투자금액, 피투자기업 수, 기업당 투자도 각각 상반기 역대 최대로 확인됐다. 이는 금리 인상 등으로 글로벌 벤처투자가 위축되는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견조한 투자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투자는 종전 1분기 최고치인 지난해 1분기보다 65.3% 늘어난 2조 1802억원으로 1분기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 및 우크라 전쟁 장기화 등 대외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벤처캐피탈들이 투자를 관망함에 따라 지난해 2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먼저 투자 상위 3개 업종인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유통,서비스, 바이오,의료에 전체 벤처투자의 73.1%인 2조 9288억원이 투자됐다.

이들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73.6%와 유사했으나 각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에서는 변화가 있었다.

ICT 서비스 업종은 코로나 이후에도 디지털 전환기에 주목받으면서 투자 증가액과 증가율(69.0%) 모두 최고치를 기록해 전체 업종 중 가장 많은 1조 4927억원이 투자됐다.

반면 최근 상장 바이오 기업의 주가 하락과 바이오 기업의 상장 부진 등으로 벤처캐피탈들이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를 관망하면서 바이오,의료 업종의 투자는 줄었다.

한편 상반기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2018년~2020년 30개사 이하였으나 지난해는 62개사, 올해는 91개사로 해마다 약 30개사가 늘어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 91개사는 2020년 연간 100억원 이상 투자유치 기업 75개사를 일찌감치 넘어선 수치다.

이어 펀드결성 현황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올해 1분기 펀드 결성은 종전 1분기 최고치인 지난해 1분기 대비 1조원 이상 늘어난 2조 6612억원으로 1분기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도 종전 최대실적인 지난해 1분기 실적을 경신하면서 해당 분기 역대 최대실적인 1조 7732억원의 펀드가 결성됐다.

올해 상반기 신규 결성된 벤처펀드의 출자자 현황을 살펴보면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 출자는 전년 동기 대비 65억원 증가한 8005억원으로 전체 출자의 18.1%를 차지했다.

민간부문 출자는 1조 5835억원 늘어난 3조 6339억원으로 전체 출자의 81.9%를 차지해 민간 중심의 벤처펀드 결성이 상반기 역대 최대 펀드결성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책금융 출자의 경우 올해 상반기 모태펀드 출자는 2932억원으로 1537억원 감소했는데, 선정된 모태자펀드들이 본격적으로 결성되면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기타정책기관은 186억원 감소한 1590억원, 성장금융은 1788억원 증가한 3483억원을 출자했다.

민간부문 출자에서는 시중은행 등의 출자가 급증하면서 금융기관 출자는 3배 증가한 1조 1186억원으로, 전체 출자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 출자도 크게 증가한 8558억원으로 나타나 최근 주식시장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개인들의 벤처펀드에 대한 관심도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권영학 중기부 투자회수관리과장은 '최근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상반기 벤처투자와 펀드 결성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올해 2분기 실적은 감소하는 등 추세적으로는 우려가 있어 투자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민간 벤처모펀드를 도입해 대규모 민간자금이 투자시장에 유입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 정책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