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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현실 가족의 이야기 '속아도 꿈결', 2049 시청률도 1위!

 

(경기뉴스통신=김현미 기자) '속아도 꿈결'이 전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실 가족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는 KBS 1TV 저녁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 10회 시청률이 17.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전회 대비 1.7% 상승했으며, 2049 시청률도 3.4%로 전체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어제 방송에서는 박준금이 최정우의 가족들을 초대해 식사를 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강모란(박준금 분)은 준비한 선물을 나눠줄 겸 금종화(최정우 분)의 가족들을 초대해 식사를 함께 했다. 식사를 마친 후 모란은 설거지를 하려 했지만 한그루(왕지혜 분)는 그녀를 만류했고 '설거지는 음식 안 한 사람들이 해야지'라며 오민희(윤해영 분)를 바라봤다. 민희는 관리를 받은 손톱을 핑계로 하지 않으려 했고, 이에 그루는 '오빠들 설거지하세요'라며 금상백(류진 분)과 금상구(임형준 분)를 불렀다.

종화는 '내가 애들 데리고 설거지할 테니까 여사님 나오세요'라며 얼른 상황을 정리했고 아들들과 함께 설거지를 했다. 상구는 '아버지 기껏 이러고 살려고 재혼하신 거예요?'라며 투덜댔지만 '나 혼자 30년 살면서는, 안하고 살았겠냐?'라는 종화의 말에 할 말을 잃었다.

그 시각 거실에서 과일을 먹던 민희는 종화가 혼수로 산 고급 소파와 최신식 냉장고를 언급하며 자신들은 여태까지 종화로부터 받은 것이 없다고 했고, 인영혜(박탐희 분) 역시 '저희 아버님이 이렇게 손이 크신 줄 몰랐네요'라 말을 보탰다. 며느리들의 뼈 있는 말에 모란은 당황했고, 이를 지켜보던 모란의 세 자매는 마음이 상했다.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민희가 다시 한번 종화의 달라진 씀씀이를 언급하며 '이런 게 사랑의 힘인가?'라 했고 상구는 '사랑 같은 소리하고 앉았다', '주머니 야금야금 털어가는 줄도 모르고'라며 모란을 꽃뱀 취급하면서 아버지를 원망했다.

아버지 금종화의 재혼에 대해 쌓여가는 자식들의 불만이 어떻게 표출될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는 '속아도 꿈결' 11회는 오늘(13일) 오후 8시 3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