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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정책참여 기회 확대…청원·제안도 쉽게

모든 행정기관서 ‘국민참여 수준진단’ 실시…‘광화문 1번가’ 역할 강화

 

(경기뉴스통신=박민준 기자) 앞으로는 모든 행정기관에서 '국민참여 수준진단'을 실시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정책참여 기회도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참여정책 추진에 대한 방향성을 담은 '2021 국민참여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계획은 '참여가 일상이 되고 제안이 정책이 되는 열린정부' 실현을 비전으로 ▲참여 기반 강화 ▲참여의 다양화 ▲참여 접근성 제고 ▲참여의 정책 실현 등 4대 분야 7대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앞으로 모든 행정기관에서는 정책 참여 기반과 절차 등 국민참여 활성화 수준을 스스로 진단하고, 참여정책을 개선해 나갈 수 있는 '국민참여 수준진단'을 본격 실시한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지난해 광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민참여 수준진단'을 시범적으로 실시했는데, 올해부터는 대면 참여가 제한되는 상황까지 고려해 지표를 보완하고 중앙 행정기관과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해 기관별 국민참여 수준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청원법이 60년 만에 개정돼 12월 23일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헌법상 권리인 청원권의 실질적 행사가 가능하도록 청원 절차가 정비된다.

행안부는 청원법 시행령 등 하위법령 제정을 완료해 청원 접수 절차를 완비하고, 청원의 조사,심의를 위한 청원심의회의 설치,운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할 계획이다.

나아가 2022년에는 온라인 청원시스템을 구축해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온라인으로 청원을 쉽게 제출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정책참여도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결합해 온라인 참석자와 오프라인 참석자가 함께 토론하는 '온-오프라인 융합형 포럼 운영모델'을 마련,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광화문1번가(http://www.gwanghwamoon1st.go.kr)에 각 기관의 정책참여단이 온라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신설해 범정부 국민참여를 위한 통합 창구로서의 역할도 강화된다.

또한 광화문1번가에서 행정기관의 다양한 참여정책 일정부터 참여결과까지 확인하도록 개선하고 개인정보 외 모든 제안이 공개되도록 하며, 기관별 자체 플랫폼으로 접수된 제안도 이 곳에서 통합 조회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추진계획에 따라 앞으로는 제안자와 담당 공무원, 관련 전문가 및 일반 국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절차가 마련된다.

또한 기존에는 1개월 이내에 제안 채택 여부를 결정해야 했던 관련 규정을 개정해 제안 중 정책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는 제안에 대해서는 6개월 이내의 숙성,공론화 절차를 거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책담당 공무원이 제안을 보완해 채택할 경우 제안자와 채택자를 함께 포상하는 '협력제안' 제도를 공무원제안에 대해 우선 적용해 제안의 정책 반영을 확대해 나간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국민의 정책참여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일상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국민제안이 제안으로 그치지 않고 국민의 삶과 지역의 모습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안부는 국민참여 활성화의 범정부 확산을 위해 이번 계획을 중앙,지자체 등에 통보하고, 추진현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기사제공 : 정책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