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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집콕콘서트" MBC ‘집콕콘서트 이승환’, ‘안방 흔들었다!’...‘잔나비, 서태지 편에 기대감 수직 상승’

 

(경기뉴스통신=김현미 기자) 2021년을 맞아 MBC가 준비한 고품격 문화생활 시리즈 '집콕콘서트'가 뜨거운 성원 속에 막을 올렸다.

'집콕콘서트'는 코로나19의 유행과 사회적 거리 두기의 장기화로 공연장 문화가 사라진 지금, 시청자들에게는 대면 공연의 감동을 선사하고 음악,공연업계에는 상생과 협력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라는 취지로 기획, 방송됐다.

지난 1일 방송된 '집콕콘서트 이승환' 편은 이번 콘서트 특집의 첫 번째 방송으로 '공연의 신(神)' 이승환의 30주년 기념 콘서트 '무적전설'의 하이라이트 100분을 담은 실황 영상이다. 이승환의 재치 있는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상으로 시작된 콘서트 무대는 시종 눈을 즐겁게 하는 화려한 무대 장치로 시청자에게 기분 좋은 놀라움을 선물했다. 고공 자동차 퍼포먼스와 강렬한 레이저 효과는 가히 국내 최대 스케일을 자랑하는 '이승환 표' 공연의 진가를 드러냈다.

이승환의 '강철 성대'도 화제로 떠올랐다. 2019년, 이승환은 9시간 30분이라는 단독 최장 공연 시간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 '집콕콘서트 이승환'을 통해 다시 한 번 그의 라이브 실력을 확인한 시청자들은 '찢어놓았다. 화려하고 꽉 찬 공연을 MBC에서 보다니'(@KYUNHEE******), ' #다시없을콘서트 #다시없을무대(@yeap_*******), '진짜 너무 예뻤어요.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심장이 쫄깃해져 잠 못 이루는..(@song******)등 놀라운 소감을 SNS에 공유하며 감탄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평가받는 또 다른 부분은 이승환과 팬들의 '꿀 떨어지는' 교감이었다. 이승환이 '가족'을 부르자 팬들이 미리 준비한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아름다운 이벤트를 펼친 것. 함박눈처럼 공연장을 수놓은 종이비행기는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었다. 이를 바라보던 이승환도 고마움과 사랑을 듬뿍 담은 눈빛으로 팬들과 눈 맞추며 시청자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아름다운 '떼창'도 돋보였다. 공연 말미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의 후렴구를 하염없이 반복하는 장면은 뮤지션과 팬이 노래를 통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뭉클한 감동과 긴 여운을 자아냈다.

음악성과 화려한 무대 장치, 아티스트와 팬들의 감동적인 교감까지 선보인 '집콕콘서트 이승환'은 뒤이어 방송될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까지 견인하고 있다. 각각 3월 8일, 3월 15일 방송 예정인 잔나비, 서태지 편은 화려한 밴드 사운드를 뽐내는 무대로 또 한 번 안방 1열을 뒤흔들 예정이다.

잔나비 편은 전 회차 전석 매진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던 단독 콘서트 '판타스틱 올드패션드'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면서 큰 아쉬움을 남겼던 2020 전국투어 '넌센스2'의 하이라이트를 재구성한 특집 공연 영상이 방송된다. 끝으로 '집콕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할 서태지 편은 9집 콰이어트 나이트 전국투어 실황 영상으로 '문화 대통령' 서태지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다시금 확인하는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