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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고형암 CAR-T 치료제 임상 물질 도출 성공

(경기뉴스통신) 항체 기반 치료제 전문기업 앱클론이 차세대 난소암 CAR-T 치료제의 임상 최종 후보 물질 도출에 성공했으며 2021년 상반기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AT501은 난소암 마우스모델에서 1회 투여로 암세포 완전 제거를 확인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난소암의 경우 병이 한참 진행된 후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조용한 살인범’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조기 발견 시 약 85%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으나 암세포가 복강으로 전이되기 시작하는 말기의 경우 완치율이 약 25%로 매우 낮아 말기 난소암 환자에 대한 치료법이 절실하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T 세포를 유전적으로 변형시켜 특정 암세포만을 공격해 제거하는 유전자 변형 혁신 면역 세포 치료제이다. 기존 CAR-T 치료제는 혈액암에서 우수한 효능을 나타내나 독성에 대한 이슈가 남아있고 고형암 분야에서는 뚜렷한 성과가 나오고 있지 않아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기술 개발에 전 세계 주요 제약사들이 집중하고 있다.

아직까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 개발되지 않아 앱클론이 개발 중인 차세대 CAR-T 세포치료제가 임상 단계에 진입하게 되면 연내 임상 진입이 예정된 혈액암 CAR-T 세포치료제에 더해져 앱클론은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앱클론이 보유하고 있는 ‘스위처블’ CAR-T 플랫폼은 코티닌 스위치분자를 이용해 CAR-T의 활성을 조절하고 기존 동종 치료제의 문제점인 독성, 내성, 질환 확장성 등의 문제를 극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이번에 zCAR-T플랫폼에서 도출된 AT501은 기존 치료제가 갖는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의 zCAR-T 플랫폼은 암세포 표면의 특정 단백질에 직접 작용하는 CAR-T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암세포를 공격하기 위해서 스위치 물질이 필요하도록 개선한 기술로 스위치 물질을 이용해 CAR-T 세포의 활성 및 증식, 그리고 표적 물질을 변경 및 조절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점이 있다. 즉, 하나의 ‘스위처블’ CAR-T를 제작해 놓고, 스위치 물질을 암종에 따라 개발하기만 하면 된다. 또한 앱클론이 개발하는 스위치 물질은 화학적으로 대량합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발 비용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앱클론은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CAR-T 치료제는 혈액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만 고형암 치료에는 아직 적용이 어려워 안타까운 상황이라면서 zCAR-T 기술은 CAR-T 치료제 분야의 혁신적인 플랫폼으로서 안전성을 개선하고 효능 증대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난소암 치료제를 시작으로 췌장암, 대장암 등 고형암 CAR-T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