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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닥터탐정, 박지영-봉태규 잠입 수사 성공, 증거 잡았다!

(경기뉴스통신)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박진희, 봉태규가 잠입수사에 성공, 산업재해의 증거를 잡는 데 성공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9회에서는 UDC 구성원들의 갈등이 최고조에 치달았다. TL그룹의 압박에 수사권과 압수수색권을 빼앗긴 UDC는 답답한 마음에 서로 목소리를 높여 화를 냈다. 봉태규(허민기 역)는 배누리(박혜미 역)를 산재로부터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일단 몸을 사리라”는 박지영(공일순 역)을 책망했고, 박진희(도중은 역)는 자기가 책임지고 UDC를 나가겠다며 분위기를 더욱 얼어붙게 만들었다.

하지만 봉태규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큰 힘이 되어줬던 박지영을 떠올리며 곧장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박지영 역시 마음을 바꿔 “내가 지켜야 할 사람은 너희들이 아니야. 노동자다. 그래서 이 센터를 뺏기는 한이 있어도 해야 할 일은 해야겠다. 하자”며 위험을 감수하고 사건을 파헤쳐 보자고 말했다.

박진희와 봉태규는 일일 파견 노동자로 위장해 휴대폰 부품 공장에 잠입했다. 박진희의 과감한 행동력과 봉태규의 기지에 힘입어 잠복 수사는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TL은 UDC가 이슈를 터뜨리기에 앞서 메탄올 사용 문제와 자신들 사이 선을 그으며 책임을 회피하고 논란을 잠재웠다.

참다 못한 박지영은 위원회를 찾아가 유독가스인척 산소통을 틀어놓고 위원장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지영은 “실명한 사람들, 위원님들처럼 배워서 좀 알면 피하거나 그만뒀을 텐데 누가 위험한 걸 가르쳐 줬어야죠. 게다가 그거 관리할 국기 가관은 항상 늦고. 산재예방정책국장님, 산재 예방을 못한다고요, 우리가!”라며 촌철살인 발언을 쏟아냈다. 이어 “무려 열한 명 눈 멀 동안 뭐 했습니까, 우리? 그거 막으려고 일하는 거 아닙니까? UDC 수사권, 압수수색권 복구시켜주십시오. 안 그러면 정말 화낼 겁니다”라고 강력한 주장을 펼쳤다.

한편 이기우(최태영 역)는 지난 날 TL을 개혁하려던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진 언행으로 진의가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기우는 TL이 도의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이사의 말에 “나라에서 노동자 등골 빼먹어도 된다고, 사람들 죽어나가도 대기업 손에 피 안 묻게 해준다고 이렇게 합법적 토대로 밀어주고 있는데 치고 나가야죠. 1등 해야죠”라며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또 지난 14일 방송 말미에는 실제로 휴대폰 부품 공장에서 사용한 메탄올 때문에 두 눈의 시력을 잃은 이진희 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많은 젊은이들이 같은 이유로 시력을 잃었지만 회사와 국가기관은 책임을 회피하기에만 급급했다. “퇴원하면 카메라를 사서 해외, 국내 여행을 다니며 사진을 찍고 싶다”,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거란 생각도 했지만 살길 잘했다”, “위로보다 침묵이 좋은 것 같다”는 이진희 씨의 말은 극중 배누리의 대사와 오버랩 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한편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