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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강경화 외교부장관 '외교분야 국민참여 확대' 공동협력

서울시, 25일 ‘국민외교 열린캠퍼스 운영을 위한 서울시-외교부 업무협약’

 

(경기뉴스통신) 박원순 시장과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일반시민들의 접근성이 다소 떨어졌던 외교정책 과정에의 국민 참여와 소통을 강화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노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민의 외교역량 강화와 외교정책 참여기회 확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것이 핵심으로,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양 기관 간 협력을 기반으로 평생교육 강좌인 ‘국민외교 열린캠퍼스’를 전국 최초로 운영을 시작했다.

‘국민외교 열린캠퍼스’는 글로벌 문화부터 경제교류, 국제정세, 외교정책까지 그동안 평생교육에서 배울 수 없었던 ‘외교’ 분야 시민대학 프로그램이다. 전·현직 대사와 관련 학과 교수 등 외교 전문가가 직접 강사로 나서 다양한 외교 관련 주제를 놓고 강의·토론하고, 대사관과 문화원에서 현장학습도 진행된다.

서울시 평생학습기관인 ‘서울자유시민대학’에서 운영하며, 지난 5월 베트남을 시작으로 현재는 덴마크 대사관과 연계한 시민대학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이후 브라질과 미국 순으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25일 오후 4시13분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국민외교 열린캠퍼스’을 위한 서울시와 외교부 간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원순 시장과 강경화 장관을 비롯해 주한 외국대사, 서울시와 외교부 관계자, 일반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외교부는 서울시민의 국민외교 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민교육 활성화라는 목표 아래 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 국민외교 협력 네트워크 구축, 외교 정책 과정에서의 시민 참여 활성화 등 분야에서 공동 노력하게 된다.

아울러, ‘국민외교 열린캠퍼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주한 외국대사관·문화원과 서울자유시민대학 간 업무협력을 강화하고, 운영 과정에서 인종, 성, 종교 등을 이유로 하는 부당한 차별을 포함하지 않도록 적절한 주의를 기울이기로 약속한다.

업무협약식 후에는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의 공개특강이 열린다. ‘역사 속의 외교, 외교 속의 역사 : 21세기의 한반도, 그 미래’를 주제로 근현대 역사에서 겪은 고난의 시기를 살펴보고 그 안에서 우리 외교의 중심을 세워보는 노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벌 문화나 국제교류에 관심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는 외교부와 협력으로 지난 5월 베트남대사관 연계 시민대학을 처음으로 운영했으며, 이어서 덴마크, 브라질, 미국 주한 대사관·문화원과 연계한 ‘국민외교 열린캠퍼스’를 연말까지 운영하고, 내년에도 다양한 국가와 함께 대사관 연계 시민대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베트남 대사관연계 시민대학에 참여한 최 학습자는 한국과 베트남에 대한 문화와 경제교류 등에 대해 두루 배우게 되어 베트남 관련 스타트업을 구조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베트남대사관을 방문해 응웬 부 뚜 주한 베트남 대사와 가진 외교토론회는 평소 접근이 쉽지 않은 대사관에 학습자들이 직접 방문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시민들의 만족감이 높게 나타난 뜻깊은 시간이었다.

한편, 베트남 대사관 연계 시민대학의 호응에 이어, UN에서 발표한 ‘2019 세계 행복보고서’ 2위 국가이며, 올해 우리나라와의 수교 60주년이 된 덴마크와 함께하는 2차 대사관 연계 시민대학도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외교 분야 평생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특화된 평생교육 프로그램 안착을 위해 서울시와 외교부가 공동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외교 열린캠퍼스’는 시민의 외교 분야 정책 참여를 돕고 글로벌 시민으로 시민의식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민이 세계도시와 함께 공동의 문제를 함께 푸는 주체이자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