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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과 차선

고형연료와 유연탄

 

(경기뉴스통신) 석투본(석탄발전소 반대 공동투쟁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포천시이통장협의회장 등 포천시 33개 단체장들이 연석회의를 갖고 포천시민 수천명이 참가하는 석탄발전소 준공 반대 범시민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포천집단에너지사업은 신북면 신평리 일원 한센인마을의 무허가 공장(28개사)을 합법·양성화하고 대기/수질오염 관리와 무분별한 개별공장 입지를 체계적으로 개선하고자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12월 집단에너지사업을 제안하여 20182월 시험가동을 시작으로 2019.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장자일반산업단지에 저렴하고 경제적인 열(증기)을 공급하고자 추진된 김문수 도지사의 최선의 공약 사업이다.  

 


신평지역은 1990년대부터 무허가 염색공장들이 무분별하게 들어서면서 환경오염을 유발해 온 지역으로 무법천지로 들어선 환경유발 업체중 현재 6개 업체가 고형연료(SRF“Solid Refuse Fuel”의 약자로 플라스틱 폐기물 등 가연성 쓰레기만을 선별파쇄 및 건조하여 석탄 등 화석연료를 대체하여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을 말한다. 폐기물 고형연료라고 하기도 하며, 줄여서 그냥 고형연료라고 하기도 한다.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르면 SRF 연소과정에서 일반적인 대기환경오염물질인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먼지 이외에 특정유해물지로 분류되는 다이옥신, 염화수소, 납 등이 배출되는 관리대상이다.)를 사용 하여 열원을 사용하고 있으며 몇 개의 업체는 불법 적인 방법으로 열원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서울특별시 25개구에서 발생하는 폐가구 등은 제조일이 약 15년이상 된 것으로 그 당시에는 어떠한 환경적 규제 없이 만들어진 제품들로 하루에도 약 280톤 이상이 포천에서 소각 되며 포천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GS관계자는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규제 강화 시행 예정에 따라 산단내 집단 에너지가 건립·운영되면 배출 허용기준은 황산화물(25ppm), 질소산화(20ppm), 먼지(5/S )가 배출될 것으로 보여 주변 대기 환경영향이 저감되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며 대기중에 배출되는 오염물질은 굴뚝자동감시장치(TMS)를 설치해 한국환경공단 관제시스템으로 전송돼 24시간 365일 감시 체계가 구축돼 대기오염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등 효율적인 관리가 이루 어 진다며 "장자산단 내 집단에너지시설 설치 후 운영 결과를 놓고 일부 관계자들이 반대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한데도 불구하고 사업 시행도 하지 않은 현 시점에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한편 신평리 주민 k씨는 자신의 블로그와 각종밴드 등 SNS를 통하여 석투본을 비판하며 "진정으로 포천의 환경을 위한다면 석탄이 플라스틱 태우는 것 보다 더 나쁠까요?" 라는 질문과 함께 "현재 포천시에서 불법으로 소각되는 폐기물의 정확한 양도 모르면서 왜 자꾸 반대만 하는지 모르겠다."며 " 석투본 당신들도 이곳에서 살면서 집단에너지 시설을 반대 하라며 분통을 터트리며 포천시에서 불법적으로 소각되는 SRF 소각시설에서 데모를 하라"며 석투본을 질타 하고 있다.     

 


포천시청에서 20여 년간 환경업무에 종사했던 전직 공무원 이모씨(58)는 "반대을 위한 반대는 포천시민들의 갈등만 양상 시킨다."며, " 70~80년대 열악했던 연탄 환경에 사로잡혀 있지 말고, 연료가 유연탄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최첨단의 환경오염방지시설이 어떻게 설치되고 관리되는지를 감시하고, 환경부와 협의된 사후 환경영향평가가 철저히 준수되도록 지역민과 지자체가 철저히 감시하는 차선의 방법도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