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최근 조현병을 비롯한 중증 정신질환자의 강력범죄가 이어지면서 정신응급상황 대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양시는 정신응급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담당자들과 함께 “정신응급대응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열어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5월 9일, 일산동구보건소에서 담당 공무원을 비롯한 경찰서, 소방서, 지정정신의료기관,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 등 20여명과 함께 “정신응급대응 협의체” 발족에 대한 뜻을 모았다.
이 날, 협의체 구성원들은 정신응급대응 현황을 점검하며,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정신질환으로 인한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각 기관별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침도 함께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협의체 간담회는 분기별 1회 개최를 원칙으로, 관내에서 응급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수시로 회의를 가지기로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해 및 타해의 위험이 있는 고위험 정신질환자”를 발견하는 경우 지체없이 경찰서로 신고하고 이와 관련된 문의사항은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나 일산동구보건소 정신건강팀으로 연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조현병은 과거 ‘정신분열증’으로 불리던 정신질환으로 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 인간의 인격을 형성하는 여러 측면에 걸쳐 광범위한 이상 증상을 보이며 증상 또한 복합적으로 다양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무엇보다도 꾸준한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