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파주시는 지난 2일 파주시 통일공원에서 최종환 파주시장, 이종열 특수임무유공자회장, 특수임무 1지대 유족 및 특수임무유공자회 회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수임무 1지대 전공비 추념식’을 개최했다.
특수임무 1지대는 6.25전쟁 중 1.4후퇴로 인해 전세가 불리해지자 당시 파주 문산지역에 지대 본부를 설치하고 적 후방 깊숙이 침투해 중공군에 대한 주요 작전계획을 탐지·보고하는 등 연합군의 3월 대반격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한영봉 특수임무유공자회 파주시지회장은 “파주를 포함한 서부지역에는 공비토벌 작전 및 임무수행 중 국가수호를 위해 전사한 130여 명과 부상자, 행방불명 등 총 260여 명의 특수임무유공자가 있다”며 “이들의 업적을 기리고 전사자들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해마다 전공비 앞에서 추념식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영웅부대로 추앙된 특수임무 1지대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이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밑거름이었음을 결코 잊어선 안된다”며 “굳건한 호국정신과 애국충정의 혼을 가슴 깊이 되새기고 본받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수임무 1지대 전공비는 조국을 위해 서부지역에서 목숨 바쳐 싸웠던 특수임무수행 전사자들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당초 파주시 광탄면 창만리에 건립됐던 추념비를 2004년 파주읍 봉서리 통일공원으로 이전, 2005년부터 현충시설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