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전격 시청률 40% 돌파에 성공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DK E&M)’의 인기는 이번 주도 계속됐다.
지난 19일(토) 방송된 ‘하나뿐인 내편’은 71,72회 방송에서 각각 32.5%, 37.1%(닐슨코리아 집계 기준)를 기록한데 이어 20일(일) 73,74회 방송에서는 35.2%, 41%로 안방극장 최강자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지난주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시어머니 오은영(차화연 분)의 성화로 인해 집에서 쫓겨났던 김도란(유이 분)이 우여곡절 끝에 다시금 집으로 돌아온 가운데, 도란의 이복동생 김미란(나혜미 분)을 둘러싼 새로운 갈등이 불씨를 지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들 장고래(박성훈 분)의 성정체성을 의심하며 미란과의 결혼을 서둘렀던 나홍실(이혜숙 분)이 모든 것이 자신의 오해였음을 깨닫는 한편, 적반하장 격으로 미란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고래가 운영하는 치과를 찾은 홍실은 간호사들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며느리 미란이 병원을 자주 찾으며 주변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래와 애정행각을 나눈다는 것.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던 것도 잠시, 고래를 향한 의구심을 거두지 못하던 홍실은 그와 각별한 사이로 알고 있던 친구 승준(정헌 분)이 아내와 아이를 대동하고 자신의 옷가게에 나타나자 충격에 휩싸이고 말았다.
곧장 고래를 찾은 홍실은 “너 남자 좋아하는 것 아니었냐? 네 친구 승준이랑 너랑 사귀는 사이 아니었냐” 며 다그쳤지만 고래로부터 엉뚱한 오해를 한다는 말을 듣고 순간 기절하기에 이르렀다.
고래는 의식을 찾은 홍실에게 “내가 남자 좋아한다는 소문 날까봐 미란이를 희생양 삼은 거냐” 며 “어떻게 미란이를 그런 이유로 이용하실 수 있냐” 고 따져 물었다.
일언반구 없이 침묵을 유지하던 홍실은 동생 나홍주(진경 분)에게 애꿎은 화풀이를 하는가 하면 “네가 우리 고래 게이라고 부추기지만 않았어도 미란이 같은 애랑 결혼 절대 안 시켰다” 며 속내를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홍실은 이에 그치지 않고 고래에게 “말도 안 되는 오해 한 거 맞지만 어떻게 여자 보는 눈이 그렇게도 없냐. 최소한 엄마가 마음에 들어야 할 여자를 데려와야 했지 않냐” 며 “네 장모 우리 가게에서 일하던 여자다. 얼마나 무식하고 뻔뻔한 여잔지 아느냐” 며 미란을 향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미란의 방패막이 되어주겠다고 약속한 고래지만 혹독한 시집살이는 불 보듯 뻔 한 상황. 또한, 미란이 이 같은 이유로 구박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경우 친정어머니 소양자(임예진 분)의 반발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짐작되며 이를 둘러싼 향후 스토리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하나뿐인 내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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