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입현 공동주택, 사업 재개 ‘청신호’

  • 등록 2016.03.15 1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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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합뉴스) 지난 2002년 이후 중단돼 왔던 남해읍 소입현 마을 소재 남해그린빌라 공동주택 공사가 재개될 전망이다.

남해군은 최근 남해그린빌라 공동주택(연립주택) 공사의 시공자 변경 등과 관련한 사업 계획 변경을 승인하고, 조만간 사업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남해그린빌라 공동주택 공사는 남해읍 남변리 564번지 외 2필지 일대, 면적 6760㎡ 규모로 지난 2001년 착공됐다.

이후 시공자와 시행사의 잦은 변경과 이에 따른 각종 쟁송 등으로 인해 사실상 지난 2002년 이후 공사가 중단됐으며, 2011년 2월 시공자의 완전 포기로 군이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였다.

이에 따라 이곳은 수년 째 회색빛 콘크리트 외벽을 그대로 드러낸 채 남아 있어 도시 미관을 해침은 물론 우범지대로 인식돼 왔으며, 사업 재개 시기도 불투명해 지역 주민들의 깊은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나 그간 공사 재개를 위한 군의 사업 독려와 시행사의 강한 의지로 최근 시공자 변경 등의 사업 계획 변경이 승인돼 조만간 공사에 다시 들어갈 예정이다.

시행사 관계자는 “쟁송 등으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를 마무리한 만큼 공사 재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랜 기간 군민들의 불편을 끼치게 돼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남해그린빌라 공동주택은 이르면 올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 재개로 남해읍 내 교통의 요충지인 남변 회전 교차로 인근 미관을 개선하고, 지역의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철 기자 kkr65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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