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광석의 노래들로 진행되는 토크 콘서트 ‘사랑했지만’

  • 등록 2015.10.21 11: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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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토) 오후 5시,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개최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은 10월 24일(토) 오후 5시 토크콘서트 ‘사랑했지만’을 선보인다. ‘사랑했지만’은 故 김광석의 주옥같은 곡들로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션들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다.

이번 공연은 세상의 희망을 노래하던 故 김광석의 가사를 그리며 관객과 뮤지션, 관객과 관객이 소통하는 콘서트로 꾸며진다. 주최는 의정부예술의전당, 주관은 공감엔피엠, 제작은 뉴스테이지가 맡았다. 출연진은 뮤지컬배우 이건명•강태을•최승열, 그룹 동물원이다.

토크콘서트 ‘사랑했지만’은 뮤지컬배우 이건명의 사회로 출연진들 및 관객과 함께 세상의 따뜻한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세상을 사랑하고 희망을 노래한 故 김광석의 마음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故 김광석의 노래,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동이야기, 뮤지컬배우들이 들려주는 노래와 영상을 엮은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된다. 관객들은 단순히 노래만 하는 콘서트가 아니라 노래와 영상, 힐링스토리가 어우러진 종합예술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토크콘서트는 김광석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출연진을 캐스팅해 김광석 콘서트계의 최정상급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뮤지컬배우 이건명과 강태을은 故 김광석의 노래를 바탕으로 만든 창작뮤지컬 ‘그날들’의 주인공이다. 뮤지컬배우 최승열은 히든싱어 김광석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동물원은 故 김광석이 메인보컬로 속해있던 그룹으로, 김광석과 가장 가까이서 친구이자 음악 동반자로 활동했던 그룹이다.

故 김광석은 노래에 사랑을 녹여내어 삶의 고통으로 기쁨의 빛을 빚는 음악을 만들어냈고, 1000회 이상의 공연으로 우리를, 그리고 시대를 사랑으로 물들였다. 지금도 그의 노래가 들려오면, 우리는 그가 넌지시 보여주었던 행복한 사랑의 별을 좇는 몽상가가 된다.*

‘서른즈음에’, ‘사랑했지만’,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날들’, ‘이등병의 편지’, ‘먼지가 되어’ 등 최고의 노랫말로 음악평론가들에게 선정된 주옥같은 노래들을 탄생시킨 故 김광석. 담담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그의 노래는 남녀노소를 불문한 감동을 준다.

87년 여름, 김광석과 음악 친구들과 모여 별 생각없이 녹음한 습작들을 록 그룹 ‘산울림’의 리더 김창완이 듣고 음반 제작을 주선해줬다. 그 음반이 1988년 발표된 ‘동물원’의 1집이다. 김광석은 당시 “이것을 사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아무 기대 없이 세상에 던져진 음반은 ‘거리에서’와 ‘변해가네’로 빅히트를 기록했다. 김광석과 동물원 멤버들은 그들의 노래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는 생각에 가슴벅차했다고 한다. 그들의 노래는 상업주의에 오염되지 않은 밝은 이미지를 구축해 천편일률적인 사랑타령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주류 대중음악 속에서 작은 대안이 됐다.**

한해 한해가 갈수록 각박해지는 세상살이 속에서 사람들은 희망과 위로를 점점 찾기 힘들어한다. 토크콘서트 ‘사랑했지만’은 故 김광석이 노래한 희망과 따뜻한 마음을 관객들에게 전달하여 감동과 힐링을 제공할 공연이 될 것이다.

토크콘서트 ‘사랑했지만’의 진행을 맡은 뮤지컬배우 이건명은 이번 콘서트를 ‘단풍같은 콘서트’로 꾸미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김광석은 가을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콘서트가 열리는 10월 24일은 가을이 완연히 무르익은 시기이기도 하다. 단풍처럼 아름답고 기억에 남는 콘서트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뮤지컬배우 이건명은 김광석의 노래들을 기반으로 만든 창작뮤지컬 ‘그날들’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는 “뮤지컬에 이어 토크콘서트까지 故 김광석과 함께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나는 김광석세대라고 일컫기에는 조금 젊은 나이지만, 삼형제의 막내로서 김광석세대인 큰형의 영향력 아래에서 커왔기 때문에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자라는 내내 김광석의 노래와 함께 했다”고 故 김광석과의 인연을 말했다.

그는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故 김광석을 추억할 시간과 함께 관객 한 명 한 명의 가슴 속에 있는 개개인의 옛 이야기를 꺼내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토크콘서트 ‘사랑했지만’은 故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며 떠오르는 각자의 추억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힐링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뮤지컬배우 이건명은 지금 이 순간을 함께하는 관객들의 이야기를 너무 ‘김광석’이라는 틀 안에 가두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콘서트에서 과한 연기나 모창을 배제하고 ‘이건명’의 목소리로 김광석을 들려줄 것이라 한다. 이를 통해 그는 김광석 노래와 자신의 이야기를, 또 김광석 노래와 관객의 이야기를 이끌어내 따뜻한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민준 기자 plaere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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