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합뉴스) 녹색기후기금이 지난 8일~10일, 인천 송도에서 제12차 이사회를 개최해, 개도국의 파리협정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GCF 중장기 전략을 채택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향후 지원가능한 사업 목록을 점검하고, 정보공개지침 채택 등 GCF 사업추진에 필요한 지침들을 보완했다.

또한, 2016년중 25억불 사업승인 등 사업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사무국 정원을 대폭 증원하는 데 합의하고, 13개 GCF 이행기구를 추가로 인증하여 총 33개 기관이 GCF 사업을 개발하고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미국이 30억불 공여협정을 체결(3월 7일)함으로써 공여 약정액 103억불 중 약 100억불에 대한 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초기정착 단계를 넘어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인적.물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능력배양 사업(readiness)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지원 협약 체결 후 개도국 국내 승인절차가 완결되지 않은 경우에도 최대 5만불을 선지급하기로 했으며 신설된 사업준비금융(Project Preparation Facility)을 통해 르완다 이행기구의 사업제안서 작성에 150만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2016년 9월 임기가 종료하는 현 사무총장(헬라 쉬흐로흐)의 후임 결정을 위한 선임위원회(Selection Committee)를 구성했으며, 차기 이사회에서 후임자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관련 부처.기관 간 협업을 통해 GCF 발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형 기후변화 대응 사업모델의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13차 이사회는 6월 28일~6월 30일 인천 송도, 제14차 이사회는 10월 에콰도르, 제15차 이사회는 12월 사모아에서 개최되며, 제13차 이사회부터는 이사회를 웹으로 생중계하여 투명성을 제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