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경기 동두천시 한 어린이집 차량 안에서 방치된 4세 여아가 질식사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수사당국은 사고경위 파악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4시 50분께 어린이집 차량 뒷자석에서 발견된 A양은 당일 오전 9시 30분 다른 원생들과 마찬가지로 통학차량을 타고 어린이집에 도착했지만 내리지 못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담당교사는 7시간이 지난 4시 30분쯤 A양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A양의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A양이 없어진 사실을 알렸다.
이후 담임교사와 운전기사 등이 통학차량을 확인한 결과 A양이 차량 뒷자석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병원 측은 6시 25분 A양의 사망사실을 최종 확인했다.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어린이집의 CCTV는 사건 발생 당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통학 차량 블랙박스 또한 작동되지 않아 확인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양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요청하고 담임교사와 운전기사 등을 불러 사고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