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실태조사 실시

  • 등록 2018.03.16 11: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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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통신)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지하수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실태조사를 3월부터 5월까지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시·군 위생관련 부서에서 선정한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 HACCP 미지정 식품제조·가공업체, 집단급식소, 사회복지시설, 휴양·휴게시설 등 위생취약시설 20개소이다.



이번 조사는 노로바이러스와 분변오염의 지표인 대장균과 탁도, pH, 수온, 잔류염소농도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를 통해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경우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관련기관에 결과를 통보하고, 지하수 관정과 물탱크 등 관련 시설 사용을 금지하는 동시에 철저한 청소와 소독을 실시하는 등 시설 개선조치를 완료한 후 재검사를 실시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지하수, 오염된 패류, 오염된 물로 씻은 채소류 및 과일류 등으로 감염되며, 주로 설사, 복통, 구토 증상을 일으킨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식품은 충분히 익혀 먹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생활화하며, 조리 기구는 철저히 세척 및 소독해서 사용해야 한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난해 식중독 통계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국내 식중독 발생 건수는 59건, 환자 수는 1,269명으로 식품매개 집단식중독 원인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15건, 453명이 3월에서 5월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종화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어 상시 감시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병운 기자 ybo77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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