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8일 쉐라톤 서울팔래스 강남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5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제35대 의약품유통협회 회장 선거도 진행했다.
황치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약업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의약품산업의 동맥인 유통업계를 묵묵히 이끌어 와 주신 회원사 여러분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금년에도 우리 유통업계는 끊이지 않는 중요한 현안에 직면해 있다”며 “▲전제조건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일련번호의 실시간 보고 ▲비현실적인 유통 마진 ▲제약사들의 우월적 지위 남용 등은 우리 스스로가 업권 수호에 긴장감을 갖고 총력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될, 핵심 현안들”이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중요한 현안은 회원사 여러분의 업권 수호를 위한 강력한 의지와 단결력이 제대로 힘을 발휘한다면, 요양기관 의약품 대금 법제화처럼 반드시 우리 의지를 관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관행처럼 있어왔던 갑질을 차단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매우 강력하다. 이런 흐름에 발 맞춰 우리 약업계에도 공정하고 상생하는 풍토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축사에서 김순례 의원은 "지난 의약분업 초기 의약품유통업계의 역할은 매우 컸었다. 원활한 의약품 공급에 적극 노력해준 덕분에 국민 건강을 지킬수 있었다“고 밝히고, "세상은 혁신이라는 기치 아래 바뀌고 있으며 유통협회도 오늘 주권과 책임과 사회적 역할을 일궈나갈 대표 주자를 뽑는 날이므로, 혁신의 아이콘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의약품유통업계가 합리적이지 못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언제든지 국회에서 협조하고 도와줄 부분이 있으면, 의약품유통업계가 공정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도 축사를 통해 “약사회와 유통협회는 상호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향후 새 집행부와 약사회가 상호 협력의 관계를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행명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은 “제약과 유통은 순치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따로 갈수 없는 업계이므로, 향후 환경이 매우 어렵겠지만, 각자의 룰을 지키면서, 협력과 상생의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도록 적극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새해 주요사업으로 △일련번호 폐지 및 반품 법제화 △수액제 등 퇴장방지의약품 90% 미만 판매금지 해소 △직능별 부회장, 분야별 위원회 설치·활성화 △병원 입찰위원회 설치 △약업단체 간 지속적인 협력강화 사업 추진 △홈페이지 개편 및 회원 서비스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2017년도 결산 14억1,719만원과 이보다 16% 증가한 2018년도 예산 17억3,761만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신임감사에 김정도, 신남수 감사를 재선임했다.
이날 총회에는 김순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제약바이오협회 이행명 이사장, 제약바이오협회 이경호 전 회장,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김한기 회장,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경희 이사장, 한국한약유통협회 채상용 협회장, 삼진제약 이성우 사장, 황의동 심평원 상임이사, 이경자 전 심평원 정보센터장,임완호, 진종환, 이희구, 이한우 고문(사진 하) 등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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