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교통취약지역에 집중 운영
경기도가 남경필 지사의 공약인 ‘따복 택시’를 본격 운행할 계획이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4월말에 여주, 이천, 포천, 안성, 양평, 가평 등 6개 시군과 따복택시 운행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따복택시는 택시가 잘 다니지 않는 농어촌 교통취약지역을 기점 또는 종점으로 운영, 이용자는 버스요금 정도만 부담하고 운임요금 차액은 도와 시군이 대신 지원하는 것이다.
따복택시의 요금과 운행지역 및 방법은 여주, 이천 등 따복택시 운행을 희망한 6개 시군이 자체 조례로 정해 추진해야 한다. 이들 6개 시군은 따복택시 운행 관련 자체조례를 모두 제정했으나 이천시와 가평군 등 두 곳은 아직 공포를 하지 않은 상태다.
도는 그동안 따복택시 명칭을 주장한 도와 행복택시 및 희망택시 등 자체적인 명칭을 사용하려는 시군 간의 갈등을 봉합, 명칭을 통합하고 공동 브랜드 표준모델 개발도 진행했다.
도는 따복택시로의 명칭 통합과 함께 통합이미지 디자인 개발도 마무리 단계에 있어 4월 따복택시 운행을 위한 도지사-시장·군수 업무 협약체결은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따복택시 운행을 위해 올해 도비 2억5000만원(30%)과 시군비 5억8200만원(70%) 등 총 8억3200만원을 확보했다. 도는 지난 달 17일 여주, 이천 등 따복택시 운행 희망 6개 시군에 도비 1억6000만원을 지원하고 잔액 9000만원은 추가 참여 희망 시군에 예산을 배정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당초 첫 따복택시 운행 시 78대를 운행하고 사업성과 분석을 통해 12월부터 확대하는 등 민선 6기 임기 내에 총 200대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김택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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