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김재연 전 의원 회룡역서 1인 시위

  • 등록 2015.04.15 1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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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속칭)성완종 게이트가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는 가운데 김재연 전 국회의원(통합진보당 비례)이 지난 13일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의정부 회룡역에서 홍 의원의 특검을 촉구하는 1인시위 를 벌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곳은 홍문종 의원의 지역구(의정부을)다. 김 전의원은 1인시위를 통해 이번 불법 대선자금 의혹과 관련 새누리당 홍문종 국회의원에게 ‘특검을 통해 철저히 진상규명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김 전 의원은 또한, “지난 2012년 박근혜 대선캠프의 조직총괄본부장으로서 선대본 살림을 도맡았던 홍 의원이야말로 불법 대선자금 의혹의 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고인(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앞에 결백하고 국민 앞에 떳떳하다면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에 당당히 응하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번 게이트와 관련해 “만일 고인으로부터 1원이라도 받았다면 국회의원직을 내놓겠다”고 이미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주변에서는 김 전 의원이 굳이 홍 의원의 지역구인 의정부 회룡역까지 내려와 1인시위를 벌인 것은 “1인시위를 발판삼아 내년 4·13 총선에서 의정부(을)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의원은 현재 자세한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의정부(을)지역구에는 홍 의원과 함께 김민철 새정치민주연합 지역위원장, 박인균 전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등이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김택균 기자 kyunggi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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