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업기술원, 미국선녀벌레 등 주의보 발표

  • 등록 2017.08.10 13: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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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통신)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최근 밀도가 늘어나 피해가 예상되는 미국선녀벌레 등 병해충 발생전망을 분석하고 유관기관 상호 정보공유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나섰다.

10일 오후 2시, 도 농업기술원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협의회는 도 농업기술원 지도와 연구부서 업무관계자와 행정, 관련기관, 시군 병해충 담당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도내 주요 병해충 발생상황 및 방제 현황, 발생전망 분석 등에 대한 정보공유와 동시방제 체계 구축으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기 방제 대책을 협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농협중앙회, 기상청 등 관련기관과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그간 병해충 예찰결과에 따른 농작물 병해충 발생정보를 공유했다.

벼알에 피해를 주어 쭉정이나 반점미를 유발하는 먹노린재 발생량은 친환경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늘고 있으며, 산림과 인접한 과원에서는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의 발생이 많아 주의보를 발표했다.

먹노린제 방제요령은 논둑의 가까운 곳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논물을 뺀 후 약액이 벼 포기의 밑까지 들어갈 수 있게 정밀하게 살포해야 한다. 산림지와 인접한 과수원은 약충과 성충이 보이면 과원주변 지역을 포함하여 광범위한 방제가 필요하다.

그 밖에도 벼멸구, 혹명나방, 이삭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콩 노린재류, 고추역병, 탄저병, 담배나방과 과수에 노린재류 등에 대해서도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은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과 같은 돌발해충 발생이 우려됨에 이번 달 하순부터 다음 달 상순까지 이들 해충 산란하기 전에 과원과 인근 산림지를 동시에 방제를 할 수 있도록 방제체계를 구축해 밀도를 줄여 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민찬식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돌발해충의 적기방제 및 공동방제로 농작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azsx89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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