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단체장 70% 재산 늘었다”

  • 등록 2015.03.30 10: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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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도지사↑, 이재정 경기교육감↓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재산은 지난 1년 새 21억7000여 만원이 늘고 이재정 경기교육감의 재산은 4억8000여만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5년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남 지사는 선거자금 보존에 따른 대출금 상환 등으로 12억608만원이던 재산이 33억7672만원으로 21억764만원 늘었다고 신고했다.
 

남 지사 측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뒤 선관위로 부터 선거보전금을 받아 출마할 때 대출받았던 20억원을 갚은 것이어서 실제 재산변동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 교육감의 재산은 5억2244만원으로 전년(10억264만원)보다 4억8020만원 줄었다. 이 교육감은 선거펀드 모금액 상환으로 재산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박수영 도 행정1부지사는 전세보증금과 예금보험 금액 증가 등으로 14억2383만원이던 재산이 15억5643만원으로 1억3259만원 늘었고 김희겸 행정2부지사는 지방행정공제회비 적립액 증액 등으로 재산이 5억3563만원에서 5억7378만원으로 3815만원 증가했다.
 

도내 기초자치단체장의 경우 성범죄 혐의로 구속된 포천시장을 제외한 30명의 시장·군수 가운데 21명(70%)의 재산이 늘었고 9명(30%)은 줄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유산 상속과 급여 저축 등으로 재산이 4억2061만원 늘어 시장·군수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신고액은 12억4756만원이다.
 

반면, 신계용 과천시장은 가족 고지 거부로 무려 14억1381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 시장은 재산을 7억3194만원이라고 신고했다.
 

도내 기초단체장 가운데 최고의 자산가는 이교범 하남시장으로 78억2242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을 공개한 전국 기초단체장 가운데 4위이다.
 

이어 현삼식 양주시장(38억원), 황은성 안성시장(34억6000만원) 순이었다. 반면, 김윤식 시흥시장은 5337만원을 신고해 가장 재산이 적은 기초단체장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급여 저축과 아파트 분양 등으로 오히려 재산은 지난해에 비해 1억8261만원 늘었다. 지난해에 신고한 재산은 -1억3182만원이었다. 

김택균 기자 kyunggi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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