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대한체육회와 대한검도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 관광부와 국민 체육진흥공단이 재정후원하는 '2017 행복나눔 생활체육 검도교실'이 소외 아동 및 청소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28일 의정부시 검도회와 서광지역아동센터가 '행복 나눔 생활체육 검도교실'을 위한 재능기부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의정부시 검도회 우성국 회장, 서광지역아동센터 한석기 대표, 고등학교 국가대표 상비군 배성문 코치 그리고 의정부시 발곡고등학교 홍석원 감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체육교육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검도회와 지역아동센터의 상호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아동센터는 지역사회 내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18세 미만 교육급여대상, 한부모가정, 다문화 가정 등 아동의 건전한 육성을 위하여 보호와 교육, 건전한 놀이와 문화 프로그램 제공, 보호자와 지역사회의 연계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복지시설이며 의정부시에는 26개의 센터가 있다.

올해 서광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되는 ‘행복 나눔 생활체육 검도교실’은 지난해 호원동에 위치한 사랑지역아동센터에서 실시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 이후 의정부시 검도회는 서광지역아동센터 학생들에게 무료로 죽도를 나눠 주고 검도의 기본설명, 죽도의 세부명칭, 검도의 기본자세 등 수업을 실시했다.

배성문 감독은 “2017년도 검도교실은 서광지역아동센터에서 약 20회 수업이 진행되며, 10회 마다 부모님 참관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검도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배성문 감독은 2010년 이탈리아 메시나컵 국제대회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어 세계적인 선수로 이름을 알렸고 현재는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를 맡고 있으며, 검도 수업을 진행하는 발곡고등학교 홍석원 감독은 지난 2014년 까지 광명시청 소속 선수로 활동하며 많은 전국대회 우승 경력을 갖고 있는 훌륭한 지도자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의정부시 검도회 우성국 회장은 발곡고등학교, 신곡중학교 엘리트 검도 선수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의정부시 생활체육검도 발전을 위해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협약식에서 우성국 회장은 "검도의 중요한 요소는 예절과 수도하는 마음가짐, 기검체일치"라며 "정신수양과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돼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은 스포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광지역아동센터 한석기 대표는 "새로운 문화프로그램 검도로 아이들의 정신·예절 교육을 받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행복 나눔 생활체육 검도교실은 서광지역아동센터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30분에 시작해 약 한 시간가량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