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재난피해자 무료 심리상담 지원 대폭 증가

  • 등록 2017.02.23 14: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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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통신) 국민안전처는 재난심리회복지원사업 성과분석을 통하여 지난해 총 7,727명의 재난피해자에게 무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였다고 밝혔다.

2016년 실적(7,727명)은 2015년(4,550명) 대비 170%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2012년 이후 매년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 해 상담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9.12. 지진, 태풍 ’차바‘ 등 대규모 재난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재난피해자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2016년 심리상담 사례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재난 유형별로는 풍수해·지진 등 자연재난이 4,291건(55%), 화재·교통사고 등 사회재난이 3,436건(45%)으로 나타났다.

지역 특성에 따라 시(市) 지역은 사회재난, 도(道) 지역은 자연재난 상담건수가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피상담자의 연령대는 60대 이상이 5,166명(66.9%)으로 가장 많았고 40~50대 1,808명, 20~30대 524명, 10대 이하 229명 순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성(2,777명, 36%)보다 여성(4,950명, 64%)이 더 많아 심리적 충격에 민감한 고령층과 여성 위주로 상담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을 받은 7,727명 중 6,773명(87.6%)은 상담 후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증상이 심한 53명(0.7%)은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으로 연계했다.

또한, 피상담자 230명을 대상으로 리서치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75.2%(173명)가 만족(만족 35.2%, 매우 만족 40.0%)한다고 응답하여 투자 대비 사업의 효과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재난의 양상이 복잡·다양해지고 예전보다 가족, 이웃과의 소통이 줄어듦에 따라 심리적 지원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면서 “앞으로 사업추진에 필요한 예산을 증액하고 서비스 전달체계를 강화해 재난현장으로 ‘찾아가는 심리상담’ 지원을 보다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철 기자 kkr65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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