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아라호, 2017년 외국관광객 10만 명 유치 시동

2016.09.26 14:14:14


(경기뉴스통신) 서울특별시가 특화관광유람선인 한강 아라호의 특색을 강화하고, 나아가 여의도 내 한강 수변구역(약 13,884㎡)의 공공·민간 관광자원을 연계, 내년 한 해 1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우선, 한강 아라호의 콘텐츠를 다양화한다. 모든 연령층의 승객이 즐길 수 있는 선상공연은 물론, 레스토랑, 웨딩, 음악회, 기업 신제품 발표, 전시 등 타 유람선과는 차별화되는 새로운 레저·문화공간으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강 최초의 공연 전문 유람선’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한울림’의 퓨전 국악, K-pop공연, 수상레저 등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한류 열풍에 발맞춰 중국·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문화 콘텐츠를 기획·추진 중이다.

이와 더불어 선착장이 있는 여의도 한강공원 내 자전거 대여 서비스, 한강몽땅축제와 같은 공공 콘텐츠와 한화63스퀘어, IFC몰과 같은 민간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여의도 관광벨트’를 조성한다. 이를 활용해 여의도의 대표적 명소를 돌며 하루를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며, 한강 최초로 선박 LED 광고 사업도 검토 중이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임대형식으로 아라호를 운영하고 있는 민간업체 ㈜렛츠고코리아를 통해 이러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강 아라호는 운행을 시작한 7월부터 9월까지 1만 명 이상의 인원이 이용했고, 매달 승객이 증가하는 추세(7월 2,418명 → 8월 3,899명 → 9월 4,500명(예상))를 보이는 등 한강의 관광명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추석명절에는 ‘명량해전’을 주제로 이순신 장군과 수군 복장을 한 승무원들이 고객을 맞이하고 ‘아라’와 ‘순신’이라는 이름을 가진 시민,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 이벤트를 열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는 여의도 관광벨트 사업 결과를 토대로 서울 11개 한강공원으로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민간 운영에 따른 사업 활성화로 연간 약 8억 원(예상 세입 약 4억 원 + 예상 유지관리비 절감액 4억 원)의 경제적 수익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 새로운 한강 수상 체험 서비스 제공으로 신규 관광 수요와 관광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 역시 기대하고 있다.

한강 아라호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아라호 홈페이지(www.araho.kr)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황보연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민간의 전문 역량을 활용한 한강 아라호 운영을 통해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에게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이라며 “나아가 여의도의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한강 전체 공원으로 확장해 국내외 신규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한강 유람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민준 기자 plaere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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