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메르스 우정' 베이징시 서울 관광마케팅 지원

2016.09.21 10:00:33

21일(수) 베이징시 "베이징으로 떠나요- 미니관광로드쇼" 명동에서 개최


(경기뉴스통신) 서울특별시가 작년 메르스 위기 때 자매도시, 중국 베이징시가 보여준 따뜻한 우정에 보답하기 위해 오는 21일(수) 명동에서 열리는 "베이징으로 떠나요-미니관광로드쇼"의 성공 개최를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메르스로 침체된 관광시장 조기회복을 위해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하여 해외 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 서울시는 당시 베이징시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베이징 최대 번화가인 왕푸징 거리에서 성공적으로 서울홍보를 펼칠 수 있었고, 이후 많은 중국 관광객이 서울을 방문하면서 메르스 위기가 빠르게 종식됐다며 이번 베이징시의 관광마케팅 지원 배경을 밝혔다.

서울특별시는 명동 거리홍보 뿐 아니라, 국내외 800여개의 관광 사업체가 참여한 국내 최대 B2B 행사인 '서울국제트래블마트'에서 베이징 관광홍보관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서울특별시는 19일 서울국제트래블마트와 명동에서 열리는 "미니관광로드쇼" 참관을 위해 저우웨이난 위원을 단장으로 서울을 찾은 베이징시 여유발전위원회(서울시 관광체육국에 해당) 대표단과 만나 관광분야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와 베이징시는 1993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지난 23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자매도시 20주년이었던 지난 2013년부터 출범한 ‘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를 통해, 경제·문화(관광)·교육·환경 4개 분야에서 관련 부서가 팀을 이뤄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베이징시 여유발전위원회가 주최하는 "베이징으로 떠나요-베이징 미니 관광로드쇼"는 21일(수) 12:00~15:00, 명동예술극장 앞 공터에서 열린다.

미니 관광로드쇼는 베이징 관광 사진전시회로, 올해 3월~4월 한국 국민 대상, ‘나를 설레게 하는 베이징’을 주제로 열린 사진 공모전에서 당선된 사진들이 전시된다. 또한 사진전을 관람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I·BEIJING·U가 새겨진 기념 티쳐츠를 증정한다.

저우웨이난 여유발전위원회 위원은 “이번 서울 방문을 통해, 서울 시민의 베이징 관광에 대한 인식과 인지도를 높이고 양 도시간 관광분야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맑은 날씨를 즐길 수 있는 9월말부터 11월초는 베이징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인 만큼, 더 많은 서울시민들이 베이징을 찾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의승 서울특별시 관광체육국장은 “작년 메르스 여파로 서울관광이 위축됐을 때 베이징시가 힘을 보태줘 관광시장 조기 정상화를 이룰 수 있었다”며 “양 도시가 동북아 관광시장을 함께 선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동마케팅 등 관광 분야 협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준 기자 plaere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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