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해진 가을, 6개 코스로 확대한 『서울역 도보투어』 함께 걸어요

2016.08.23 10:04:12

8월24일(수)부터 매회 2시간씩 매주 6가지 코스로 서울역 일대 도보 투어


(경기뉴스통신) 지칠 줄 모르던 무더위의 기승도 입추(立秋)를 지나 23일 처서(處暑)가 되면 한풀 꺾인다고 한다. 외국인 코스와 어린이가족 코스를 추가하여 6개 코스로 확대 개편한 <서울역 도보투어>를 가족 또는 이웃주민들과 함께 참여해보는건 어떨까?

<서울역 도보투어>는 여럿이 함께 서울역 일대를 산책하며, 주변 건물과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서울의 이야기를 듣는 산책프로그램이다.

장소와 테마에 따라 외국인을 대상으로 서울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외국인 관광코스>, 낡은 멋스러움을 간직한 근대건축물과의 만남 <중림·충정 코스>, 오래된 추억만큼 놀라운 사연이 가득한 <청파·공덕 코스>, 역사 속 위인들의 업적과 삶을 엿볼 수 있는 <어린이·가족 코스>, 서울역 서쪽에 있는 청파·만리·중림동을 둘러보는 <서울역 서부 코스>, 서울역 동쪽에 있는 봉래·회현·동자동을 둘러보는 <서울역 동부 코스>의 6개 도보투어 코스를 골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코스들 중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성우이용원’은 1927년부터 현재까지 한곳에서 무려 3대째 대를 이어온 이용원이다. 성우이용원 건물만 하더라도 200년이 넘었다. 성우이용원 3대 주인장인 이남열 사장님은 도보투어를 하며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귀찮은 내색 하나 없이 “이것이 오래된 이용원을 운영하는 내가 해야 할 당연한 일”이라며 참여자들의 질문도 받아주시고 함께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눈다.

서울특별시는 도심이면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울역 일대 지역을 재발견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시민들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서울역 도보투어> 프로그램을 지난 6월부터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6월부터 시작한 서울역도보투어는 현재까지 20회 넘게 진행되었으며 약 300명 정도가 본 도보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도보투어 시간은 약 2시간 정도로 도보에 무리가 없는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준비물품은 특별히 없으나 답사에 필요한 개인용품(물, 모자, 편한 신발 등)을 준비하면 좋다.

참가신청은 서울특별시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에서 해야 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단체신청이나 자세한 문의사항은 윤인주 대표(anyoungseoul@gmail.com)에게 직접 문의하면 된다. 평일 단체신청의 경우 원하는 시간대로 협의도 가능하다.

최광빈 서울특별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의 중심, 서울역 주변을 지역주민들 또는 가족들이 따로 시간을 내어 함께 걷는다는 것은 바쁜 일상 가운데 긍정의 에너지를 분명히 얻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박민준 기자 plaere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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