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연일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열흘이상 이어지는 가운데 안동·임하 양 댐을 보유한 물의 도시 안동에서 갖는 수상스포츠가 인기를 더하고 있다.
안동호에서 배스를 낚는 스포츠 피싱을 비롯해 래프팅 업체 6곳과 3곳의 수상레저 업체가 성업 중이다.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경북제2조정면허시험장도 마련되어 있어 수상레저 천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표적 수상스포츠인 카누 훈련센터에도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카누 국가대표 조광희, 김민규 선수가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다. 또 청소년대표 34명도 이달 20일까지 훈련장으로 활용하는 등 활기를 뛰고 있다.
안동댐 보조호수 내 월영교 부근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카누체험교실이 열린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5일까지는 매일 열리고 있다. 학생, 시민,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체험비는 1인당 3,000원이다.
넓은 면적과 맑은 물을 자랑하는 안동호는 인근 일본과 중국 동호인들이 피싱에 참여해보는 것을 꿈으로 여길 정도로 동양최고의 스포츠 피싱 장으로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한국스포츠피싱협회(
http://sportfishing.co.kr/) 주관으로 월평균 두 차례씩 배스낚시 대회가 열리고 이달에도 21일과 28일 경기가 예정돼 있다.
래프팅은 낙동강 12경 중 최고인 부용경 절경과 함께하는 병산~하회 코스와 청량산 협곡에서 급류를 즐길 수 있는 가송 두 코스에서 운영되고 있다.
하회~병산 코스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끝없이 이어지는 백사장, 여울과 소가 번갈아 가며 병산~하회마을 7㎞ 코스에서 운영된다.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청량산 줄기가 에워싸고 거대한 층층절벽이 가송협, 외병대, 내병대, 독산, 벽력암으로 불리는 등 독특한 절벽을 이루는 가송에서는 급류지역으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안동·임하호에서는 모터보트, 수상스키, 땅콩보트, 바나나보트 등 푸른 물을 가르며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사업장 3곳과 수상레저 시험장 1곳이 운영된다.
안동호에는 와룡면 오천리에서 안동호수상레저가 운영되고, 석동에 안동수상레저, 임하호에는 임동면 중평리의 아쿠아 수상레저 한 곳이 운영되고 있다.
한편, 안동시는 수상스포츠 성수기를 맞아 경상북도와 합동으로 수상레저시설 사업장 11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각 사업장마다 수상레저기구 안전점검 실시여부와 안전관리요원 배치, 보험가입 여부, 미등록 수상레저 기구를 이용한 불법영업행위 등을 강력하게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최근 휴가 성수기를 맞아 안전하게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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