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 부천에 반하다”

  • 등록 2016.07.22 16: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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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곡상상시장서 치콜·치맥 등 한류문화 체험·영화제 개막식 관람


(경기뉴스통신) 부천 여름축제 개막 첫날인 지난 21일, 중국 관광객 200여 명이 부천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번에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중국을 대표하는 어린이·청소년예술단과 학부모들로 지난 20일 복사골아트센터에서 개최한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념 한중영화음악제 참가단체다.

이들은 부천의 대표 관광지인 한국만화박물관을 투어하고 역곡상상시장에서 한류문화를 체험한 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을 참관했다.

부천시는 역곡상상시장 상인회와 함께 중국 관광객을 환대하는 다양한 한류문화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류문화 체험으로 손꼽히는 치콜·치맥 체험, 시장에서 만든 떡볶이를 먹을 수 있는 시식코너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만화작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무료 캐리커처 그리기, 코스프레 퍼포먼스를 벌이고 떡메치기 체험, 다트게임 이벤트를 진행해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푸짐한 선물도 제공했다.

특히 이날 역곡상상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메뉴 ‘상상도시락’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중국인 관광객은 “텔레비전에서만 본 한국의 치맥을 먹게 돼 기분 좋다. 치킨도 정말 맛있다. 오늘 떡볶이를 처음 먹어보는데 조금 맵지만 맛있다”고 말했다.

김영창 관광콘텐츠과장은 “앞으로도 전통시장 투어를 관광코스화해 외부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준 기자 plaere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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