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도로관리사업소 건물안전 부실 지적

  • 등록 2016.07.18 16: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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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도의원, 도로관리사업소 북부사무소 건물안전·예산·인력 3박자 구멍 질타


(경기뉴스통신) 전라북도의회 이상현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제335회 임시회 건설교통국 업무보고에서 도로관리사업소 북부지소 개설을 앞두고 있는 전라북도의 안일한 준비과정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상현의원에 따르면“개설될 도로관리사업소 북부사무소 건물은 지어진지 36년 된 건물(1980년 준공)인데 구조안전진단과 정밀점검을 단 한 번도 진행된 적이 없다. 이번에 구조안전진단결과가 나쁘게 나온다면 2017년 1월 입주가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상현의원은 “도로관리사업소는 매년 덧씌우기 예산도 한참 모자라 계획된 사업물량도 못 채우고 있는 현실인데, 이번 북부지소 리모델링 비용 약 6억 원의 경우 예산확보조차 안 되어 있어 앞으로 어떻게 예산을 확보할 계획인지 의문”이라며 작년에 미리 예산을 확보하지 않은 이유를 추궁했다고 한다.

이상현의원은 인력계획에 대해서도 지적하며“북부지소는 고창, 부안, 전주, 완주, 김제 등 9개 시·군을 관리 운영하는데 고작 10명 인원으로 가능할지 의문이다. 인력수급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도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서 북부지소가 문제없이 개소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라북도 도로관리사업소는 그동안 순창지소 단 한 곳에서 전라북도 전체 지방도 69개 노선, 2,149km와 교량 548개소, 터널 22개소를 관리해왔다. 관리구역이 넓다보니 폭설·폭우 등 재해로 인한 도로훼손 시 신속한 대응이 불가능했고, 평상시 직원 1인당 도로관리연장이 무려 37.4km에 달해 업무과중이 극심한 상황이었다. 북부지소(완주군 상관면 소재, 구(舊) 도로관리사업소 본소) 개설이 계획대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김성철 기자 kkr65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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