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박민준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www.sktelecom.com)이 전세계 우수 통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텔 어워드(Glotel Awards) 2024'에서 '올해의 기후 보호 활동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글로텔 어워드 8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도 이뤘다.
영국 런던에서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 개최된 12회 글로텔 어워드는 글로벌 ICT 리서치 기관 '인포마(Informa)'가 주관하며, 통신 서비스, 인프라, AI, 마케팅 등 총 24개 부문에서 혁신 기업을 선정했다.
'올해의 기후 보호 활동(Climate Action Initiative of the Year)' 상은 ESG 기술을 통해 에너지 절감 등 우수한 친환경 활동을 펼친 제조사 또는 통신사에 주어진다.
SKT는 IPM(Infrastructure Power Manager)이라는 기술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IPM 기술은 통신사의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사용되는 주요 부품의 소모 전력을 고객의 트래픽 양 및 추이에 따라 실시간으로 자동 조정해주는 기술이다.
기존 통신사 데이터센터의 가상화 서버는 트래픽의 양과 관계없이 항상 최대 성능 모드로 고정돼 부품의 소비전력과 탄소를 최대치로 소모하는 방식이다.
반면, IPM은 트래픽 양에 기반해 품질과 성능 저하 없이 부품의 소비전력을 최적화하는 기술로 기존 가상화 서버 대비 CPU의 누적 전력을 최대 55%까지 절감할 수 있다.
SKT는 IPM 기술로 2023년 'WCA(World Communication Awards)'와 지난 10월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Network X Awards)'에서도 '지속가능 네트워크 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SKT는 IPM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시키며, 적용 분야를 넓혀가는 중이다.
한편 SKT는 단말의 전력 절감부터 기지국의 전력 절감, 서버 전력절감 기술까지 지속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로 유수 해외 어워드에서 연속 수상하며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9월 세계적인 이동통신분야 시상식인 '리딩 라이트 어워드 2024(Leading Lights Awards 2024)'에서 온디바이스 AI 기반 스마트폰 소비전력 감소 기술로 '우수 AI 활용 사례' 부문을 수상했으며, 10월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Network X Awards)' 에서도 에너지 절감 기술로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 상을 수상했다.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에서는 IPM 기술과 함께 AI 기반 오픈랜 전력 절감 기술로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SKT가 AI 기술을 단말부터 기지국까지 다양한 분야로 적용을 확대해 통신 네트워크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ESG를 실천해가고 있다는 점을 해외 주요 어워드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 담당은 "이번 수상으로 SK텔레콤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기술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며 "에지 AI 인프라 기술, 전력절감 기술 등 6G를 포함한 이동통신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