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황톳길 11개소 전면 개장

  • 등록 2024.10.02 13: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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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통신=박민준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관악구 공원·녹지 지역 11개소에 황톳길 조성을 완료하고, 지난 30일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 날 개장식은 관악산공원 신림계곡지구 황톳길에서 개최됐으며, 박준희 관악구청장, 박동창 맨발걷기운동본부 회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구는 테이프 커팅식으로 황톳길 본격 운영을 주민들에게 알렸고, 주민과 함께 박준희 구청장이 황톳길을 걸으며 불편사항은 없는지 살피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구는 주민 수요 증가와 지역 내 힐링 명소 조성을 위해 ▲많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곳 ▲접근성이 좋은 곳 ▲기존 산책로를 활용할 수 있는 곳 등을 고려해 황톳길 대상지 11곳을 선정했다.

 

구는 사업비 9억 2,000만 원을 들여 총 659m, 총면적 1,398㎡의 황톳길을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하게 봉천권역과 신림권역으로 나누어 조성했다.

 

황톳길은 봉천권역 6개소(▲청림어울림마당 ▲국사봉체육관 옆 ▲상도근린공원 ▲장군봉근린공원 ▲낙성대공원 ▲청룡산공원) 신림권역 5개소(▲시민의숲 제방길 ▲선우공원 ▲하늘공원 ▲샘말공원 ▲신림계곡 옆)에 위치해있다.

 

특히, 낙성대지구 황톳길은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산책하기 좋은 무장애데크길이 조성돼 있어 구민들이 색다른 분위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신림계곡지구 황톳길은 길이 180m, 면적 520㎡로 황톳길 11곳 중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됐다. 황톳길 주변에는 계곡이 있고 올해 물놀이장도 조성돼 여름나기 명소로 거듭났다.

 

구는 황톳길에 세족장, 신발장, 벤치 등 부대시설도 갖춰 구민들이 편리하게 산책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구민 행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맨발걷기는 접지효과가 있어 건강에 좋기에 구민들이 자주 이용할 수 있도록 황톳길을 곳곳에 조성해 주민 접근성을 높였다"라며, "맑은 공기과 자연을 만끽하며 주민이 힐링할 수 있는, 주민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민준 기자 plaere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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