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박민준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24(TEJ 2024)'에 참가해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TEJ, Tourism Expo Japan)은 '23년 15만 명의 관람객과 70개국(지역) 1,280여 개 관광기업이 참가한 일본 최대 규모 관광박람회이다.
서울관광재단은 일본 관광객의 높은 한국 관광 선호도에 따라 적극적인 서울관광 홍보 및 유치 마케팅을 위해 일본 도쿄에서 단독 홍보관을 운영했다.
2023년 방한 외래관광객 중 일본 관광객은 약 232만명으로, 전체 외래관광객의 21%를 기록하며, 외래관광객 순위 1위를 기록했다.
OTA '익스피디아 재팬'이 발표한 2024년 '골든위크 해외여행 검색 순위'에서 행선지 검색량과 1인 여행 행선지 검색량 모두 서울이 1위를 차지했으며 '트립어드바이저'의 2024년 여름 여행 해외 인기 관광지 1위로 한국이 조사된 바 있다.
서울홍보관에서는 현지 문화 콘텐츠 체험을 선호하는 일본 관광객 특성을 반영한 '서울 일상 여행' 테마 스탬프투어 이벤트, 버스 정류장 포토존, 참참참 게임, 현지 K-POP 댄스팀의 커버댄스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됐다.
4일간 서울홍보관을 방문한 참관객은 총 3,000여 명으로 서울관광에 대한 일본 현지인들의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서울홍보관에는 10개 관광기업이 함께 참가해 서울 여행 붐을 이어가기 위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서울관광 홍보에 힘썼다.
참여기업은 ▲롯데면세점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 ▲조선호텔앤리조트 ▲호텔 크레센도 서울 ▲아리수코리아디엠씨 ▲㈜프리미엄패스인터네셔널 ▲트리마 ▲골든블루마리나 ▲난타(피엠씨프러덕션) ▲그랜드 코리아레저 세븐럭카지노로, 현지 바이어와 약 15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서울홍보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향후 서울 방문 시 가장 하고 싶은 활동에 대해서는 '맛집 방문(49.2%)', '현지 핫플레이스 방문(38.7%)', K-pop 등 한류 경험(37.2%)' 순으로 나타났다.
1,836명의 설문 응답자 중 70.9%가 서울 여행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중 42.7%는 5회 이상 서울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총응답자 중 98.2%(전년 대비 2%p 증가)는 서울 재방문 의향을 밝혔다.
서울 여행을 고려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K-POP,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42%)',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의 여행정보(32.2%)' 순이었다.
서울관광재단 황미정 글로벌관광산업팀장은 "2023년 일본인 해외여행 목적지 점유율 1위(24%)를 한국이 차지할 만큼 일본인 잠재 관광객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일본인 관광객들의 여행 성향이 서울만의 로컬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는 방향으로 변화함에 따라 다양한 체험형 관광콘텐츠 위주의 홍보마케팅을 진행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서울을 찾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