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통신) 용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선별진료소를 지정하는 등 비상대책을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국내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설 연휴에 바이러스가 관내 유입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감시 · 관리를 하려는 것이다.
시는 각 구별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을 중심으로 감염증 대책반을 구성해 의심환자 발생 시 즉각 대응하도록 보건소와 의사회 · 의료기관 간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한다.
또 용인세브란스병원 · 다보스병원 · 강남병원을 선별진료소로 지정해 바이러스 의심환자를 일반환자와 격리 · 진료키로 했다.
시는 시민들에겐 의심환자 발생 시 즉시 신고해주고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엔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깨끗이 손을 씻는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중국 우한시를 방문·경유했다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여행이력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감염병은 조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이행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킬 것”이라며 “시민들도 예방수칙을 꼭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