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바다를 품은 자개공예’체험교실 운영

  • 등록 2020.01.21 12: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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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하고 멋스러운 전통, 배워보아요. 나전칠기”

 

(경기뉴스통신) 남양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7일 경증치매환자 쉼터 교실에서 나전칠기 공예시간을 마련했다.

센터는 지난해부터 관내 나전칠기옻칠 명인 김길수을 초빙해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시는 어르신들과 치매환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자개공예로 생활 공예품을 만드는 시간을 갖고 있다.

조개껍데기의 아름다움 빛깔과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문양을 보고 느끼며 오감을 자극하고 조작력, 협응력 등 소 근육을 사용함으로써 치매악화 방지에 기여하고 나전칠기 공예를 하면서 자개장을 혼수로 해갔던 시절을 떠올리며 함께 추억을 소통하는 시간이 됐다.

윤경택 남양주보건소장은 “치매환자들에게도 지역사회의 좋은 자원을 활용해 올해는 놀이치료, 원예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치매악화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전했다.

참여한 한 어르신은 “멋스러운 자개쟁반을 만들어서 너무 뿌듯하고 집에서 빨리 사용 해 보고 싶다 또 이렇게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민준 기자 plaere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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