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악성체납자 압류물품 합동공매 개최

  • 등록 2019.06.17 08: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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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가방, 시계 등 동산 56점 공매처분해 체납세 4천6백만 원 징수

 

(경기뉴스통신) 고양시는 지난 12일 수원시 소재 컨벤션센터에서, 악성체납자들로부터 압류한 고급차량, 명품가방, 시계, 귀금속 등 동산 56점을 일반인에게 공매처분해 4천6백만 원의 체납세를 징수했다.

경기도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합동공매는 고양시 등 경기도 24개 시군이 참여해 벤틀리차량, 루이비통·페라가모 등 명품가방, 롤렉스·까르띠에 등 명품시계, 골드바·황금열쇠 등 귀금속, 기타 골프채, 양주 등 모두 490점이 공매에 부처져, 그 중 410여 점이 낙찰돼 약 3억2천만 원의 체납세를 징수했다.

이들 물품은 지방세를 체납하고도 호화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악성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 압류한 것들로, 명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약 1천5백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공매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입찰방식은 물건별 개별입찰로 해당 체납자를 제외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가장 높은 응찰가를 제시한 사람에게 낙찰되며, 낙찰자는 현금 또는 계좌이체로 낙찰대금을 현장에서 지불 후 공매물품을 바로 수령해 갈 수 있다.

고완수 징수과장은 “이번 합동공매는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한 물품을 한 자리에서 합동으로 공매해 매각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매각대금은 시 재원으로 요긴하게 쓰일 것이며 향후에도 고의납세기피자에 대한 가택수색 등 강력한 징수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준 기자 plaere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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